청소년문화선교부주관 

음악과ㆍ함께하는ㆍ주일의ㆍ오후 

2012년 10월 28일 주일 오후 1시 언더우드교육관 1층 친교홀

소프라노 김현심의 “한국가곡의 어제와 오늘”

 

기도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김성희 권사

음악회 및 연주자 소개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심현아 집사

 

 

-Program-

1. 홍난파(1898-1941)곡/이은상(1903-1982)시 사랑(조선가요작곡집(1933) 수록)

최초의 한국가곡인 홍난파의 <봉숭아>로 서정적 한국가곡의 시대를 연1920년대 우리가곡은 거센 일제의 압제 아래 홍난파, 박태준, 현제명을 선두로 은유와 상징적 시어 속에 서정적인 선율을 입혀 민족의 애환을 담아낸다. <사랑>은 한국 최초의 서양음악 작곡가 홍난파의 음악과 시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시로 민족적 애환과 한국적 서정성을 은유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2. 이흥렬(1909~1980)곡/이기순시 코스모스를 노래함(1932)

보다 근대적인 가곡형태를 갖추게 된 1930년대 우리가곡은 일제 압제의 암울한 현실에 다양한 감정, 즉 서정성과 낭만성 외에도 현실을 초월한 밝음과 미래지향적인 곡들이 이흥렬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 등과 같은 반어법적인 밝은 느낌으로 표현된다. 이 곡은 <이흥렬 가곡집>에 수록 되어 가을의 꽃인 코스모스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3. 윤이상(1917~1995)곡/조지훈(1920~1968)시 고풍의상(1948)

1940년대 한국가곡은 광복과 해방이란 민족 최대의 전환점을 맞으며 자유로운 변화와 해방의 기쁨을 주도하며, 한국의 얼이 담긴 한국적인 가곡의 예술적 구현을 보았다. <고풍의상>은 우리나라 여인들의 전통 의상인 치마, 저고리의 우아함과 춤사위의 세련되고

그윽한 아름다움을 옛스러운 언어로 그림을 그리듯 노래한다. ‘승무’와 함께 한국의

고전적 소재와 전통 무용을 시로 읊은 것 중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4. 최영섭(1929~)곡/조병화(1921~2003)시 추억(1949)

1950년 6.25 전란의 상처는 장일남의 <비목>, 변훈의 <떠나가는 배>,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운용하, 김규환 등의 작곡가를 통해 더 없는 애상과 추모와 그리움으로 거듭나며 한국 특유의 한을 담은 서정적 한국가곡으로 만개하였다. 영원히 만나지 않은 한 여인으로 하여 수많은 그리움의 시를 쓰게 된 시인 조병화의 시에 현재에도 끊임없는 창작의 길을 걷고 있는 작곡가 최영섭의 곡이다.

 

5. 이수인(1939~)곡/이수인시 내맘의 강물(1980년대 초반)

1970년 후반 이후부터 한국가곡은 경제적 발전과 매스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한국가곡의 부흥기를 김연준의 <비가>, <청산에 살리라>, 김동진의 <목련화> 등과 함께 구축하였으며,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서정적 가곡의 대중화로 이어졌다. 이 곡은 1980년대 이후 작곡된 한국가곡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1990년대 후반KBS-FM의 신작 가곡 소개되어 대중에게 알려졌다. 서정적 선율과 피아노의 물 흐르는 듯한 셋잇단음표 반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곡이다.

 

6. 임긍수(1949~)곡/송길자(1942~)시 강 건너 봄이 오듯(1990)

현재 한국가곡은 다양한 작곡양식과 다양한 색조의 예술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독일의 예술가곡에 버금가는 세계성을 갖춘 한국가곡의 탄생을 바라보고 있으며, 대표적 작곡가 이건용, 이영조, 진규영, 이해식, 임긍수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 역사 속에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설파하고 있다. 이 곡은 시조 시인 송길자 시에 다양한 창작곡을 포함해 많은 가곡을 작곡하고 있는 작곡가 임긍수의 KBS신작 가곡 위촉곡으로 기존의 한국가곡과는 다른 화려한 색채감으로 ‘이태리풍의 한국가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oprano 김현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미국 뉴욕 맨하탄 음대(Manhattan School of Music) 대학원 졸업

오라토리오<메시야>,<천지창조>,단조미사>,<모차르트 레퀴엠>등에서 독창자

오페라 <라보엠>, <사랑의 묘약>, <유관순>, <카르멘> 주역

서울, 진주, 부산, 뉴욕, 네쉬빌에서 독창회 11회 개최

영미가곡음반 , 성가곡음반 <하나님의 은혜> 출반

우리가곡연구회, 영미가곡연구회, 바로크와 현대가곡연구회, 서울성악아카데미, 성우회 회원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역임. 현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건국대학교 출강

Piano 김정은 연세대학교 및 동대학원 졸업

백석예술대학, 재능대학, 한국예고, 새문안음악교육원 강사

 

* 11월 음악회는 11월25일(넷째 주일) 청소년 안사강(성악), 우다은(피아노), 이은성(성악)의 음악회로 오후 1시 언더우드교육관 1층 홀에서 열립니다.
**음악회 스케치 기사가 새문안지 11월호 페이지42~43에 실려있습니다. 

***출연문의: 심현아 집사